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FC 바이에른 뮌헨/2016-17 시즌 (문단 편집) ==== 2017.02.15 16강 1차전 FC 바이에른 뮌헨 5 : 1 [[아스날 FC]] (승) ==== ||<-3> '''{{{#ffffff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2017.02.15)}}}''' || ||<-3> '''{{{#ffffff [[알리안츠 아레나|{{{#ffffff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 || '''{{{#ffffff 바이에른 뮌헨}}}''' || '''5 : 1''' || '''{{{#000000 아스날 FC}}}''' || || 11' [[아르연 로번]][br] 5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레반도프스키]][br] 56' [[티아고 알칸타라]][br] 63' [[티아고 알칸타라]][br] 88' [[토마스 뮐러]]|| ||30' [[알렉시스 산체스]] || ||<-12> '''{{{#ffffff FC 바이에른 뮌헨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포메이션 (4-2-3-1)}}}'''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2> FW [br]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br] (86' [[토마스 뮐러]]) || ||<-4> MF [br] [[더글라스 코스타]][br] (84' [[요슈아 키미히]]) ||<-4> MF [br] [[티아고 알칸타라]] ||<-4> MF [br] [[아르연 로번]][br] (88' [[하피냐]]) || ||<-6> MF [br] [[샤비 알론소]] ||<-6> MF [br] [[아르투로 비달]] || ||<-3> DF [br] [[데이비드 알라바]] ||<-3> DF [br] [[마츠 후멜스]] ||<-3> DF [br] [[하비 마르티네스]] ||<-3> DF [br] [[필립 람]] || ||<-12> GK [br] [[마누엘 노이어]] || ||<|4><-12> '''{{{#ffffff 서브}}}''' || GK || [[스벤 울라이히]] || || DF || [[후안 베르나트]] || || MF || [[헤나투 산체스]] || || FW || [[킹슬리 코망]] || }}} || 실로 오랜만에 조 2위로 올라온 바이언과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조 1위로 올라온 아스널이 맞붙었다. 잉골슈타트전의 되도 않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크리스마스가 한참 지나고서야~~ 꺼냈던 안첼로티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바로 4-2-3-1 전술로 복귀했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라이프치히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이 선택은 적중하는 듯 했다. 전반 8분만에 비달의 유효슈팅을 시작으로, 2분 뒤에 로벤이 ~~골백번 써먹었고 은퇴할 때까지 써먹을 듯한~~ 자신의 특기인 환상적인 왼발 매크로 중거리포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분명히 로벤이 저 기술을 자주 시도할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텐데, 그렇게 하게 방치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듯.[* [[아르연 로번]]의 왼발슛 매크로는 누구나 다 아는 플레이임에도 코클랭은 측면으로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에 대비하다가 잠깐의 순간을 허용했고, 로번은 이를 놓치지 않고 필살기로 연결했다. 게다가 이 모든 과정을 10m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던 [[메수트 외질]]은 각만 좁혀줘도 어느정도 로번의 위력을 상쇄할 수 있음에도 가만히 서서 구경만 했다. (이날따라 외질은 유난히 압박 가담이 적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에는 오히려 아스널이 치고 나왔다. 점유율은 뮌헨이 훨씬 높게 가져갔지만, 산체스의 기동력을 중심으로 한 역습이 간간히 먹혀 들어가면서 기회도 몇 번 만들어냈고, 어찌어찌해서 동점골까지 넣게 되었다. 다만 득점 장면이 다소 애매했던 게, 문전 혼전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걷어내려는데 코시엘니가 와서 들이받아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레반도프스키 입장에서도 매우 억울할만한게 본인이 연속동작으로 걷어내려 할때 [[로랑 코시엘니]]가 발을 매우 높이 들어 먼저 살짝 건드렸고, 주심은 아예 이걸 소유권이라고 인정해버린 것.] 뮌헨 선수들은 당연히 크게 항의했지만 무산되었고, 산체스가 페널티킥을 처리했다...가 아니라 노이어의 선방에 막히고 리바운드마저 헛발질로 날릴 뻔 했으나 튕겨오른 공을 뮌헨 수비수들이 처리하지 못하며 결국 산체스가 우겨넣었다. 이후에도 아스널은 자신감이 붙었는지,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자카의 노마크 중거리 슈팅과 외질의 침투에 이인 왼발 슈팅이 모두 노이어에게 막혔다. 간만에 노이어가 꽤나 바빴던 전반전이었는데, 이의 주 원인은 후멜스와 마르티네스가 둘 다 정신줄을 놓아버리면서 아스널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준 것. 게다가 알론소의 느린 속도도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의 공간을 내주는데 한몫 했다. 물론 뮌헨도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베예린의 핸드볼을 주심이 그냥 넘어갔으며, 레반도프스키와 후멜스가 각각 좋은 헤딩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하지만 전반전 중후반은 거의 아스널이 원하는 흐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졸전이었다. 게다가 석연찮은 판정에 피해를 보고, 홈에서 원정골까지 실점했으니 뮌헨의 분위기는 계속 내려가는 듯 했다. 결국 전반전이 팽팽하게 마무리되고, 뮌헨 팬들의 마음은 타들어갔고, 아스널 팬들은 들떴으나 이내 후반전에 어마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는 뮌헨이다. 후반 4분만에 코시엘니가 부상으로 갑자기 빠지고, 교체카드를 한 장 일찍 사용하고 수비라인에 갑작스런 변화를 맞이한 아스널. 뮌헨은 이를 보고 옳거니~ 하고 무자비하게 폭격을 개시했다. 3분 뒤, 로벤과 람의 콤비플레이에 이어 람이 올린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2대1. 또 3분 뒤, 레반도프스키가 환상적인 백힐로 티아고에게 공간을 내주었고, 티아고는 이를 문제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3대1. 잠깐 쉬었다가 7분 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티아고가 박스 밖에서 때렸고, 이는 수비와 키퍼에 나란히 굴절되며 들어갔다. 4대1. 다시 말해, 바이언은 15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아스널의 희망을 완전히 짓밟아버린 것이다. 사실 말이 쉬워 세 골이지, 그 득점 사이에도 마르티네스가 헤딩으로 오스피나의 선방을 이끌어내고, 수비와 크로스바에 맞고 로벤이 때린 슛을 깁스가 손으로 건드렸지만, 이를 주심이 또 넘어가는 등 계속되는 뮌헨의 융단폭격에 아스널로써는 세 골밖에 실점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점수가 4대1로 벌어지자 뮌헨은 훈련장 모드로 돌입했고, 전반보다 훨씬 견고해진 수비벽으로 아스널의 공격수들을 계속 농락했다. 람이 박스 바로 밖에서 파울을 내주는 등 가슴 철렁할 뻔한 순간도 있었으나, 이러한 위기들을 무난히 넘기고 후반 막바지에 돌입했다. 바이언은 계속 찬스를 이 밖에도 잡긴 했으나, 계속된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혀 무산되었다. 특히 비달과 코스타의 중거리 슛을 막아내는 장면이 백미. 하지만 계속 두드리면 문은 열리느니...후반 종료를 4분여 남겨놓고 투입한 뮐러가 티아고와의 연계 끝에 정말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4점으로 벌리고야 말았다. 이렇게 뮌헨 입장에서만 훈훈하게 후반이 종료되었고, 아스널은 또다시 과학의 제물이 되었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의 전개가 워낙 달라서 따로따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 전반전은 로벤의 선제골을 제외하면 거의 완전히 아스널에게 말린 경기였다. 기회를 못 잡은 것은 아니지만, 아스널의 빠른 역습에 계속 당황하며 기회를 그만큼 내준 것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경기력이다. 게다가 앞서도 언급되었듯이 전반전의 바이언 수비진은 완전히 단체로 태업하듯이 아스널이 역습할 때 보이지 않거나, 항상 멀리 떨어져 있었다, 골키퍼가 노이어였기에 망정이지... 실제로 전반전은 비달과 로벤, 그리고 노이어를 제외하면 딱히 좋은 말을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후반전은 완전히 달라졌다. 물론 빠른 득점도 이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진과 수비진 모두가 자신감을 확실히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아스널을 말 그대로 가지고 놀았다. 특히 로벤과 람이 버티고 있던 오른쪽 측면은 완전히 발라버림 모드로 들어가서 아스널의 왼쪽을 수도 없이 찢어놓았다. 수비 역시 사인과 커버가 딱딱 맞아떨어지며 아스널이 조금이나마나 얻은 기회를 완벽히 차단했다. 확실히 후반전은 바이언이 아스널의 계획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성공적으로 펼친 것이 승리의 디딤돌이 되었다.[* [[김병지]] 해설도 이 점을 강조했다.] 이렇게만 따지면 전반기 라이프치히전과 비슷한 흐름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 또한 주심의 (애매하긴 했지만) 연속된 오심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은 것도 충분히 칭찬할 만하다. 또 한 가지 칭찬해야 할 점은 바로 바이언의 무자비함. 4대1까지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계속 한 골이라도 넣으려고 달려드는 모습에서 선수들이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을 되도록이면 확실히 끝내고 싶다는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물론 2점, 3점차로 벌어지자 템포를 조금은 낮추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아스널을 가둬놓고 패버렸다. 굳이 비유를 해보자면 시속 300킬로미터의 최고 속력으로 달리던 고속열차가 시간이 여유로워지니까 한 시속 200킬로미터로 속도만 낮춘 셈이랄까. 이로써 바이언은 8강 진출을 거의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다만 변수가 되는 것이 원정골인데, 이대로라면 뮌헨이 런던 원정에서 무조건 득점을 해야 경기를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 왜냐하면 현재는 아스널이 4골을 넣어야 하지만, 뮌헨이 원정골을 넣으면 6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 물론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축구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실제로 전날 챔스 16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대0으로 털어버린 파리 생제르맹의 에메리 감독 역시 아직 2차전이 남아있다면서 자만을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PSG는 광탈했다~~ 바이언 선수단과 스태프 역시 이를 명심해야 한다. 여담으로 바이언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16연승을 달성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